고려대 세종캠퍼스, 교내 도서관에 ‘그림책 코너’ 오픈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내 도서관에 ‘그림책 코너’ 오픈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7.2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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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산학융합원 사회문제해결형 리빙랩 PBL팀, 교내도서관에 ‘그림책 코너’ 오픈
다학제 PBL 학생팀과 교수, 세종학술정보원 등의 협업이 이룬 성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문화창의학부 정은아 교수가 지도한 사회문제해결형 리빙랩 PBL 교과의 '그림책 위안', '그림책 아카이브'팀이 세종학술정보원(원장 이기용)과 협업하여 그림책 코너를 신규 론칭하였다.

교내 도서관에 따듯한 위안의 ‘그림책 코너’ 오픈
교내 도서관에 따듯한 위안의 ‘그림책 코너’ 오픈

크림슨산학융합원(원장 김휘)은 사회문제해결형 리빙랩 PBL 교과목의 팀 프로젝트를 매 학기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크림슨산학융합원은 다학제 학생 프로젝트 연계 활동을 추진하게 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확립하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다학제 PBL 학생팀들은 문학성을 지닌 그림책을 선별하여 그림책에 대한 기존 상식을 깨고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위안과 삶의 철학을 제공하는 그림책들을 발굴 및 엄선하여 소개하는 '북 큐레이션' 및 다양한 기획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림책 위안'팀은 세종학술정보원 3층에 '그림책 코너'를 오픈하여 현재 총 326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림책 아카이브'팀은 '대학생 추천 베스트5', '5월 가정의 달, 추천 테마' 등의 주제로 그림책 추천 목록을 개발하였다. 해당 공간은 소파와 캐릭터 쿠션, 식물 배치 및 조명 등으로 편안한 휴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교내 도서관에 따듯한 위안의 ‘그림책 코너’ 오픈
교내 도서관에 따듯한 위안의 ‘그림책 코너’ 오픈

정은아 지도교수는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문학 장르인 동화에서 파생된 새로운 장르로 볼 수 있다. 현재는 독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장되고 비문학까지 포괄하고 있다. 좋은 문학에는 울림, 공감 등의 깊이가 담기며 그림책은 장대한 줄글 텍스트가 갖는 장벽을 가지지 않는다.

이러한 특점이 불안감과 불행감으로 피로한 삶에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라고 설명하며 ”행복감을 얻는 것은 욕망 성취나 갈등 봉합으로만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공감받거나 사안을 다른 각도로 이해함으로써 이뤄지기도 한다. 좋은 문학 그림책이 이러한 작용력을 가지기 때문에 어른에게도 그림책은 매우 유용하다"라고 전했다.

윤지호(공공사회학전공 21) 그림책 위안팀장은 "'그림책 코너' 책을 통한 이용자들의 원만한 스트레스 해소를 바란다"라며 "딱딱하고 엄숙한 학교 도서관에 특별하고 유일한 휴식 공간을 만든 점이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다현(데이터계산과학전공 21) 그림책 아카이브팀장은 "그림책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며 성찰할 수 있음을 몸소 느꼈다"라며 "모두가 그림책을 통해 위안받고 성장의 실마리를 찾는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학술정보원에 신설된 '그림책 코너'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학생, 교직원뿐 아니라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증을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음 학기에는 세종시 타 도서관 보급 등 그 혜택을 세종시 전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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