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한 대청호반 지키는 ‘순찰차’ 떴다!
청정한 대청호반 지키는 ‘순찰차’ 떴다!
  • 편집국
  • 승인 2006.04.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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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자율방범대, 주민 성금모아 환경지킴이용 ‘순찰차’ 마련

깨끗하고 안전한 대청호반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전 동구 대청동[행정동] 세천자율방범대는 대전시민의 젖줄인 대청동 수변구역과 인근 숲속에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감시하고 주민의 안전을 도모키 위해 주민들 스스로 성금을 모아 ‘순찰차’를 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역은 동 전체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대청호반을 끼고 빼어난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깨끗한 자연은 그 자체가 주민의 큰 자랑거리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수려한 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보전하고 식수원인 대청호의 오염을 막기 위한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기동력 있는 ‘순찰차’ 마련을 진작부터 구상했다.

이같은 구상은 하절기 방문객들이 더 늘어날 것을 고려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한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으고 본격적으로 순찰차 구입을 서두르면서 현실로 나타나 지난 3일, 드디어 환경과 안전을 지켜줄 방범차가 동네를 순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세천자율방범대는 지난해 말 22일 마을의 안전과 청소년 선도, 대청호 오염 예방을 위해 박정범 대장(신하동 52번지. 37세)이하 32명의 마을 청,장년들이 방범대를 결성한 이래 매일같이 저녁 8시~12까지 방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정범 자율방범대장은 “순찰차가 생기고 난 후부터는 수시로 순찰을 돌며 마을의 후미진 곳까지 꼼꼼히 살필 수 있고,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벌목 등을 예방하는데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민힘으로 순찰차 마련이라는 쾌거를 이룬 이들은 현재 방범대원의 초소[회인선 가는 입구]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박스가 너무 낡고 노후하며 위치상 지나치게 한쪽에 치우쳐 있는 등 제2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대전시 동구 문화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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