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희 천안시의원 “장애·비장애인 함께 이용할 시설 건립해야”
유수희 천안시의원 “장애·비장애인 함께 이용할 시설 건립해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7.22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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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유수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분 발언을 하는 유수희 의원/박동혁 기자
5분 발언을 하는 유수희 의원/박동혁 기자

유수희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장애에 대한 우리의 인식개선을 위해 모두가 함께 이용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발달장애인은 악의는 없지만, 피해를 발생시켜 피의자가 되기도 한다.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법제적 보호가 매우 절실하다”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의 개념조차 없어 배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돌봄은 가족만이 아닌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 지원이 최우선 과제”라며 “발달장애인에게는 학교 밖 다양한 교육과 경험, 그리고 훈련의 기회가 필요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천안시가 기부받은 토지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발달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적 공간을 마련한다면 기부의 취지를 실현함과 동시에 예산을 절감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특수학교 등 장애인시설은 외곽으로 밀려나 장애학생 43%가 통학 시 왕복 2시간이 넘는다”며 “도심 내 발달장애인의 돌봄·교육·훈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 설치 도움이 제공된 적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민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을 검토하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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