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조사료 생산 법인 10개소, 청양 축산농가에 조사료 지원
태안군 조사료 생산 법인 10개소, 청양 축산농가에 조사료 지원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7.2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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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곤포사일리지(조사료) 408개 청양군에 전달, 조속한 일상회복 뜻 모아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태안지역 조사료 생산 법인들이 큰 폭우 피해를 입은 청양군 축산농가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27일 태안군청 주차장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여한 가세로 군수와 조사료 생산 법인 관계자들.
27일 태안군청 주차장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여한 가세로 군수와 조사료 생산 법인 관계자들.

군에 따르면, 태안군 조사료 생산 법인 10개소는 27일 청양지역 수해 피해 축산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곤포사일리지(조사료) 408개(3300만 원 상당)를 청양군에 전달했다.

참여 법인은 △유성(태안읍, 대표 류대곤) △영일(태안읍, 대표 류동만) △서우(태안읍, 대표 김병희) △유진(안면읍, 대표 진태구) △대야(안면읍, 대표 정재봉) △춘산(안면읍, 대표 장대옥) △안면축산(안면읍, 대표 현영주) △미소(근흥면, 대표 은창기) △근흥농축산(근흥면, 대표 신현술) △용인(원북면, 대표 이효직) 등 10개소다.

이번 조사료 전달은 최근 충청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청양지역 축산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청양군에서는 이번 비로 한우농가 55개소 등 총 59개 농가가 11만 6522㎡ 면적의 피해를 입었으며 한우와 젖소 등 1만 3339마리가 폐사하고 총 3000롤의 조사료가 유실된 바 있다.

이에 태안지역 조사료 생산 법인들은 피해가 극심한 청양지역 농가의 경영안정 및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로 뜻을 모으고 조사료 지원을 추진했으며, 27일 각 법인 소속 5톤 트럭 17대를 모아 조사료를 나눠 싣고 직접 배송에 나섰다.

참여 법인 관계자들은 “큰 피해를 입은 청양군민 및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관내 법인들이 함께 정성을 모았다”며 “빠른 피해 복구를 바라고 앞으로도 도내 축산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이번 충청지역 호우 피해와 관련해 21일 태안군자원봉사센터 등 11개 단체(청양군), 24일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공주시), 25일 가세로 군수 등 군 공직자(청양군)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피해 극복을 위한 온정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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