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미래농업의 대명사인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 맞을 준비에 돌입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2024학년도부터 스마트팜학과를 신설, 전문스마트농업경영인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팜학과 신설은 스마트농업인을 육성해 농업‧농촌 구조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다.
앞서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지난달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는 시군별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 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전문인력 3000명을 양성하는 한편 과련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2026년까지 도내 26곳(총 200만 평 규모)에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도 도와 15개 시군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스마트농업인을 육성, 청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기반과 지식을 배양한다.
특히 청양군과 함께 청년들이 스마트팜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인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스마트팜 학과 학생 정원은 총 22명이다.
학생 지도는 이문행 교수가 맡는데, 이 교수는 2000년부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연구사로 재직, 시설원예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에서 시설원예 기술과 적용 방법을 강의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용찬 총장은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산업의 각 분야에서 변화의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상황에서 농업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이미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은 6차산업혁명의 핵심은 농업이라 입을 모을 만큼, 농업의 변화는 바로 스마트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