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에서 장애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인식 개선 필요
- 장애인과 부모님 시낭송 교육 통한 내재된 상처 치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장애인도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의 자유를 지원하고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보호하여 장애인의 복지를 향상 시키는 책임을 갖고 있다”
양명환 유성구의회 의원(노은 2동, 노은 3동, 신성동)은 3일 유성구 죽동에 있는 행복한하모니시낭송인회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를 찾아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 대책’ 토론회에 첫 일성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5일 이희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박석연, 송재만, 양명환, 이명숙, 여성용, 한형신, 윤정희, 김동수, 인미동, 하경옥, 김미희, 이희환 의원 등이 발의하여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권리보장 및 지원을 위한 복지서비스 시책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성구청에서는 발달장애인에 관한 기본계획을 ‘지역사회보장계획’에 포함하여 장애인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영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발달장애인은 말을 안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거나 아니면 그게 뜻대로 안 되면 말보다는 행동이나 소리로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에서 시낭송 교육을 통해 자기주장을 잘말 할 수 있고, 돌발행동도 줄어들고, 정서적 안정감과 마음을 치유 할 수 있다며 발달장애인 케어 프로그램으로 개선 치유 하는데 좋은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현장 복지 전문가들이나 지역사회에서 장애를 폭넓게 수용할 수 있는 인식 개선, 지역 환경,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실 것”을 요청했다.
변규리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대표)은 “시낭송 교육은 마음을 토닥이는 시낭송을 통해 발성, 자세 교정, 무대 몸가짐, 사회 관계성, 인지기능 향상, 공감력 증대 등으로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추진 방향은 첫째, 사회로 나가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30대 장애인들에게 시낭송을 통한 발음·발성·관계의 매너등 자기주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스피치훈련을 통해 사회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둘째, 내면의 상처를 가지고 계신 장애인을 둔 부모와 함께 시낭송 놀이 교육을 통해 치유와 자존감을 높여 자존감과 자신의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스스로 통제·절제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워나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셋째, 초기치매 어르신들을 위해서 짧은 시를 암기할 수 있도록 하여 인지기능을 회복하는 결과물을 보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장애인들이 단계적으로 시낭송 교육을 통한 내재한 상처 치유와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근육을 키울 수 있고, 자존감을 높여 지역사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긍정적 관계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변규리 시아카데미 1기 수료생인 우지원 시낭송가는 “친언니가 파킨슨병으로 근육이 굳어져 우울함 속에 있었으나, 시낭송을 배운 1년 후 근육이 좋아지고 굳어짐을 지연시키며, 발음도 좋아지고, 표정도 밝아졌다는 사례를 제시하며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9월부터 시낭송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요청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아카데미 제17기 수강생들은 “장애인 친구들의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할 수 있도록 시낭송 공연으로 봉사에 참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오는 14일 충남 계룡시에서 요양원을 개원하는 송은주 삼성노블케어 대표(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자문위원장)는 ”의회와 복지관, 시낭송가, 언론인들이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회 개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이 인간으로서 최대한 존중 받으면서 각자의 소중한 삶을 편안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도록 케어에 앞장서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양명환 유성구의회 의원,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 김영근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장, 이준희 뉴스밴드 대표, 최형순 충청뉴스 이사, 변규리시아케데미 17기 수강생 김소연, 김민정, 박현서, 양선희, 조관숙, 황기호 등이 자리를 빛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