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소형조류 번식·생태환경 조사 활동 수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 공간생태연구실은 시민참여 인공새집 모니터링 프로젝트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7일 밝혔다.
공간생태연구실에 따르면 전국 단위로 수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위적 개발로 인해 서식·번식 공간이 줄어든 도심 속 소형조류들을 위해 도시환경 내 녹지공간에 참가자들이 직접 인공새집을 설치해 소형조류들의 번식·생태 현황을 조사하는 활동이다.
설치된 인공새집은 주로 박새, 쇠박새, 진박새, 곤줄박이와 같이 도시생태계에서 일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박새과 조류의 번식을 목적으로 활용된다.
참가자들은 인공새집을 매주 방문해 조류의 이용·번식과정을 관찰했고, 실제로 설치된 인공새집을 박새과 조류가 이용하는 모습이 다수 확인됐다.
단국대 공간생태연구실 김경태 연구원은 “이번 앞마당 조류 모니터링단 프로그램은 전국 곳곳에서 신청한 약 4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며 "인공새집 644개가 도시생태계에 설치돼 소형조류들의 번식을 위한 둥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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