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총학생회는 21일(월) 성년의 날을 맞이해 오전 11시 교내 경상대학 앞 린튼 공원에서 ‘성년,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뜻 깊은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금년 가상 결혼식 행사는 작년까지 이어오던 전통 혼례 방식에서 벗어나 드레스와 턱시도 그리고 결혼반지까지 젊은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승현 한남대 총학생회장은 가상 결혼식에 대해 “한남대학교 캠퍼스 커플 전체를 대상으로 지난 한 주간 접수한 커플들의 사연 가운데 2쌍을 선정하여 가상 결혼식을 열어주는 행사다”며, “성인으로서 결혼이라는 일륜지 대사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관람을 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꿈꾸게 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택된 2쌍의 커플들에게는 소정의 커플링과 함께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결혼식 기념사진도 함께 주어져 관람한 학생들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샀다.
한편, 가상 결혼식과 더불어 총학생회는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 에이즈에 대해 바로 알고 올바른 성 의식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에이즈 퇴치 문구가 들어간 티슈와 콘돔을 나누어주는 이벤트와 함께 행사장에서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 간단한 게임 참여를 통해 경품으로 화장품을 나누어 주는 행사를 개최해,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장 한쪽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만들어, 행사를 즐기는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한남대측은 “만 20세가 되는 학생들에게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성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부 여하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격려해주기 위해 매년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