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작품 기증한 김병종 화백 감사패 수여
단국대병원, 작품 기증한 김병종 화백 감사패 수여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8.18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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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화백, ‘생명의 노래’ 연작 기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한국의 대표화가 김병종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미술작품을 기증받고, 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패 수여식 기념사진/단국대병원 제공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병원 암센터에서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병종 화백과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을 비롯해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 후에는 작품이 전시된 곳으로 이동해 김 화백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단국대병원이 기부받은 작품은 김 화백의 신앙과 생명에 대한 경외를 담은 ‘생명의 노래’ 연작 중 9점이다. 김 화백은 단국대병원의 ‘생명존중’ 경영철학이 길이 전해지길 기원하며 지난 6월 기부했다.

'생명의 노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내원객들/단국대병원 제공
'생명의 노래'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내원객들/단국대병원 제공

작품은 내원객과 교직원들이 자주 볼 수 있도록 본관 입원동과 외래동 사이에 전시돼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미술작품이 환자들의 마음 치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질병만 고치는 것이 아닌 환자들의 마음 치유에도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화백은 “소홀하기 쉬운 문화·예술에 깊은 안목과 애정으로 학교와 병원을 가꾼다는 점에 감동받아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며 “그림이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종 화백은 서울, 파리, 시카고, 브뤼셀, 도쿄, 바젤 등지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제 아트페어와 광주 비엔날레, 베이징 비엔날레, 인디아 트리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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