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드론 배송'으로 택배서비스 받는다
서산시, '드론 배송'으로 택배서비스 받는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8.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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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고파도 지역 물품 순배송과 특산물 역배송 등 시연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임박, 9월 중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서산시가 9월부터 주민체감형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열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 모습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열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 모습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최초 3년 연속 선정된 후 상반기 준비단계를 거쳐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연회는 항공안전기술원, 서산시, 협력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공공부문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참여기관 확대 ▲고도화된 드론 배송 서비스 환경 조성 등의 내용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열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 모습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열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 모습

참여자들은 이날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사업 추진내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중리포구 일원에서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

시는 수소‧배터리 멀티콥터를 활용해 중리포구에서 고파도까지 고중량 물품을 배송하는 순배송과 배송 후 돌아오는 길에 특산물인 건어물을 가져오는 역배송을 시연했다.

수직이착륙기(VTOL)를 활용한 전염병 기피제 등 의약외품을 배송하는 긴급배송서비스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열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 모습​
​25일 중리포구 일원에서 열린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 모습​

시는 일반물품 드론배송 서비스의 사업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중 중리포구-고파도 구간을 실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용 모바일앱 ‘서산 날러유’를 활용해 고파도에 있는 주민과 관광객이 필요한 물품을 드론으로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의료취약지인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서산의료원 등과 적극 협의하고 올해 중 의약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오은정 스마트정보과장은 “다년간의 드론 시험비행과 관련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드론 상용화를 준비했다”라며 “9월부터 주민과 관광객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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