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4 교육 회복의 날’ 관련 지지하는 입장문을 28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손을 맞잡겠다”며 “교육감으로서 선생님의 교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기에 이를 지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월 4일이 서울 서이초 교사가 생을 마감한 지 49일째 되는 날임을 언급하며 “선생님이 마주했을 무력과 절망을 떠올리면 여전히 주체하기 어려운 슬픔으로 마음이 일렁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학교에 오면 뭔가 두렵다’, ‘숨이 안쉬어진다’ 등 선생님이 하루 일과를 정리하며 남긴 말”이라며 “그 말이 선생님 것 만이 아니었음을 현장에서 직접 목도하고 있다. 오늘도 교실에서 교사로서의 삶을 자책하고 있는 수많은 선생님이 있음을 우리는 모두 알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슬픔과 고통속에서도 왜곡된 경로를 바꾸기 위해 수많은 선생님이 학교, 거리에서 하께 애써왔다”며 “9월 4일은 그 상처를 무늬로 바꾸는 상징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처를 응시하지 않고, 아물게 할 수는 없다. 회복의 과정은 결코 평안하고 순조로울 수 없다”며 “교육감으로서 반드시 선생님을 보호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육감은 “이제 우리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손을 맞잡을 것”이라며 “국회와 교육부, 학부모와 교원단체 등 다각적으로 협력해서 선생님을 좌절하게 했던 법과 제도, 시스템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공동체 또한 선생님들의 간절한 호소에 귀기울여 주시길 바라며, 더 이상 선생님들이 절망과 무력감을 겪지않도록 충남교육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