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나섰다.
양 위원장은 지난 1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에서 ‘더재판 리재판’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홍문표 충남도당위원장, 이명수 의원, 장동혁 의원, 윤창현 의원, 조수연 서구갑 위원장, 정상철 유성구을 위원장, 서철모 서구청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서성동 민주사회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양홍규 위원장은 “이 소설은 거대한 음모나 어마어마한 스토리텔링이 아닌, 우리 중 누군가에게도 갑자기 우연히 닥쳐올 수 있는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수사와 재판을 통해 법치주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상식과 정의가 올바르게 작동되는지를 그려봤다”며 “공동체적 선(善)을 위해 정의와 진실에 다가서는 시민들의 분투를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주요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양홍규 위원장은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2% 부족한 부분 있다. 사람이 너무 좋다보니 남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한다. 그런 부분이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양 위원장은 변호사로서 대전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정치인으로서도 따라올 인물이 없도록 부족한 2%를 여러분들께서 많은 애정으로 채워 100%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윤창현 의원은 “국민의힘 당내에서의 훌륭한 역할을 하신 것은 물론 변호사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양 위원장님이 앞으로 큰 꿈 키우고 있다”며 “모든 게 잘돼서 내년도에 끝내주는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연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양 위원장도 저도 변호사로 변호사가 정치로 발을 딛는 순간 사건 수임이 들어오지 않는다. 책 판돈으로 가계를 꾸려야할 상황”이라며 “책은 본인이 소송한 것을 기초로 구성된 만큼 소중하다. 양 위원장의 두 번째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홍규 위원장은 “이 소설은 박성효 전 시장과 자원봉사연합회 남재동 회장과 셋이 어울리며 가까이 있는 이야기를 작품화한 것으로 상상과 추리를 전혀 동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인 2000여 페이지의 기록을 300페이지로 축약한 것”이라며 “읽어보면 재판 진행 당시 겪었던 말도 안 되는 일들, 끝까지 가서 결국 7번의 재판을 통해 정의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을 살다보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가 있다. 선택의 기로에 설 때 규범적, 결과론적 등 어떤 논리에 의해서도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칙, 원리로 정의에 대한 여러 훈련이 필요하다. 28년간 변호사로 지내오며 수없이 훈련했다”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도 절대 불의의 편에 서지 않고 죽는 날까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불의의 편에 서지 않고 불의의 쪽으로 핸들을 꺾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