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제17기 수료 문학 축제 ..."시를 만나 행복하다"
변규리시낭송아카데미 제17기 수료 문학 축제 ..."시를 만나 행복하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9.10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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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변규리시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대표)은 9일 "시를 만나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제17기 수료식 및 문학 축제’가 개최됐다.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제17기 수료식 및 문학 축제

이날 행사는 유성구 은비대로에 있는 하늘정원교회에서 70여 명의 시낭송인들과 시를 사랑하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하윤 박사의 사회로 성공적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1부 개회식에서 변규리 대표는 “시는 인간 영혼의 목소리다.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귀를 귀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하는 변규리 대표
사회자 변하윤 박사

그러면서 ”삶을 멈추고 듣는 것, 그것이 바로 '시'다“라면서 ”속도를 늦추었다. 세상이 넓어졌다. 속도를 더 늦추었다. 세상이 더 넓어졌다. 아예 서버렸다. 세상이 환~해졌다“ 유자효의 시 ‘속도’를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최승호 하늘정원교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평소 시를 사랑한다며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 등 3편의 시를 요약해 낭독"하여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축사하는 최승호 목사 
월강(팝페라 가수)
문은경 소프라노

축하 공연은 월강(팝페라 가수)의 The Prayer로 관객을 음악에 취하게 했고, 문은경 소프라노는 정훈희 ‘꽃밭에서’를 열창해 앵콜송으로 ‘어머니 기억’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낭송하여 다 같이 시인이 되어보는 시간으로 이끌었다.

2부에서는 제17기 최형순·황기호·박현서·김민정·김경하·조관숙 수료식 발표 시로 관객들을 시 낭송 속으로 흠뻑 젖게 했다.

변규리 대표 17기 수료생과 함께
변규리 대표, 황기호, 최형순, 김민정 수상자와 함께
좌측으로 부터 임기성 고문, 송석동 선배, 박미애 회장, 변규리 대표

이어 대구 또바기 북카페 정호승 시 낭송대회 우수상 황기호 수강생, 전북 전주 복합문화공간 여원 전북의 시낭송 대회에서 최우수상 김민정 수강생, 우수상 최형순 수강생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그리고 나도 시 낭송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즉석 시 낭송 또는 낭독으로 특별이벤트도 마련하여 자신 마음속에 자리한 재능을 발견하게 하기도 했다.

즉석 시낭송 하는 관객
축하 시낭송 최옥술 회원(전 유성구 의원)
축하 시낭송 강숙자 회원(전 유성구 의원)

3부에서는 문학 축제는 선배 축하 노래로 민경석(색소폰 연주) 에일리 곡 ‘첫눈 처럼 너에게로 가겠다’, 최우진 보컬의 김광석 가수의 ‘사랑했지만’을 열창해 모두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선배들의 축하 시 낭송으로 우지원, 복효근 시인의 ‘어느 대나무의 고백’, 최옥술 전 유성구 의원,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송석동,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 강숙자 전 유성구 의, 문병란 시인이‘희망가’, 임기성&박미애, ‘연서&사랑하는 까닭’, 변규리 대표, 장시하 시인의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를 낭송하여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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