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경쟁률 국립대는 상승, 사립대는 소폭 하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15일 마감된 가운데 국립대는 경쟁률이 상승했고, 사립대는 반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국립대인 충남대는 2971명 모집에 2만5557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98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으며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대학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학과로 25.63대 1을 기록했다.
지역 내 다른 국립대인 한밭대는 전체 2017명 모집에 1만3945명이 지원해 6.9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밭대는 지난해 6.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시에서도 모집인원이 174명 늘었지만 지원자와 경쟁률이 모두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건축학과(학생부교과전형)로 32.00대 1이다.
사립대 중에선 우송대가 모집인원 1965명에 1만3342명이 지원해 6.7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65대 1 경쟁률을 보였던 우송대는 올해 살짝 주춤했지만 사립대 중에선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 내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학생부교과 교과중심 전형의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으로 36.5대 1로 나타났다.
대전대는 1727명 모집에 1만198명이 지원해 5.91대 1(지난해 5.93대 1), 배재대는 1791명 모집에 8331명이 지원해 4.65대 1(지난해 5.01대 1), 목원대가 1786명 모집에 모두 7891명이 지원해 4.42대 1(지난해 4.8대 1), 한남대는 2470명 모집에 1만295명이 지원해 4.17대 1(지난해 4.62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역 국립대의 경우 경쟁률 상승을, 사립대들은 경쟁률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각 대학의 최고 경쟁률 학과는 대전대 한의예과 37.60대 1, 배재대 아트앱웹툰학부 게임애니메이션전공 16.4대 1, 목원대 웹툰학과 24.25대 1, 한남대 간호학과 29.08대 1 등이다.
대학 한 관계자는 “원서 접수를 통해 지원 받은 인원들이 실제 등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