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는 지난 12~15일까지 진행한 ‘2023학년도 온·오프라인 도서관 박람회’를 오는 24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재학생과 대학원생의 정보자원(종이책, 전자자료) 활용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도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오프라인 박람회에는 4일간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국내 대학 도서박람회 행사 최초로 부스와 조형물 등을 ‘친환경 종이’로 만들어 흥미를 유발했고,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SF를 주제로 ‘SF 연대기와 함께 살펴보는 테마 도서전’을 열었다.
특히 SF 도서 200종 400권이 전시된 도서전, 참여존, 포토존, 독서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도서관은 전자자료를 활용했다.
이번 박람회의 연장은 박람회를 공동으로 기획한 학술정보원 사서 지윤재 씨와 학생들의 공이 컸다.
지 씨와 학생들은 2년 전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경험했던 ‘종이부스’를 이번 박람회에 적용했다.
시제품을 구입해 학생들과 행사 전 직접 책상과 의자, 펜꽂이 등을 조립했으며, 사람 키보다 높은 부스도 SF 연대기 섹션을 구분하고 관람자 동선을 고려해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했다.
부스 벽면에 작성된 연대기별 SF 소개글은 관련 도서 탐독과 교내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지 씨와 학생들이 직접 작성했다.
지 씨는 “한기대가 미래기술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해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SF를 주제로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독서와 전자도서 활용을 통해 학업 능력을 더욱 고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