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국립경찰병원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및 운영 방향 연구용역’ 1차 보고회를 열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용역 수행기관인 ㈜프라임코어컨설팅의 중간 보고를 듣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용역 연구는 국립경찰 아산병원 설립 종합계획 수립과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또는 신속 예타) 대응을 위해 추진됐다.
㈜프라임코어컨설팅은 경찰병원 설립을 위한 정책적 명분과 건립 당위성, 경제적 타당성 발굴 및 분석을 위해 ▲지역의료 현황 및 수요 분석 ▲중부권 지역 및 경찰공무원의 보건 의료환경 기초조사사항 ▲기능 설정을 통한 적정 병상 규모 추정 ▲시설·장비 및 인력계획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아산시는 이날 중간보고회 내용에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도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청, 충남도와 함께 예타 대응 및 면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국립경찰병원은 경찰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상급 종합병원이고, 중부권 재난 거점 병원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최대한 확보해 장애물을 돌파하자”고 말했다.
한편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총면적 8만 1,118㎡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센터, 23개 진료과목, 550병상 이상 상급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산시와 경찰청, 충남도는 2026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