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 5천여 명 구름인파
‘천안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 5천여 명 구름인파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9.24 0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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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3천 개 좌석 부족
박상돈 시장, 특별가수로 변신
천안시 승격 60주년 기념 의식행사/사진=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 5천여 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천안시는 23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한 60년, 그리고 희망찬 미래!’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고, 60년간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축하하며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천안시립무용단의 식전공연/사진=박동혁 기자

이날 정오부터 열린 ‘천안시 자원봉사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천안 시·도의원들,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성무용·구본영 전 천안시장, 시 각계각층 인사 등이 참석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관람객들/사진=박동혁 기자
공연을 보기 위해 몰린 관람객들/사진=박동혁 기자

특히, 제법 선선해진 저녁 날씨를 맞아 기념공연을 보기 위해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행사 관련 부서는 애초 3천 개의 좌석을 준비했으나 축하공연이 펼쳐질 즈음 자리는 꽉 찼고, 시민들은 공연장 주변을 둘러싸고 공연을 즐겼다.

본 행사에서는 홍순달 밴드의 재즈공연과 천안시립무용단의 ‘천안만개(천안이 활짝 꽃피다)’ 공연에 이어 의식행사와 리본 매기 퍼포먼스,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됐다.

테너 이동신과 듀엣을 선보이는 박상돈 시장(왼쪽)/사진=박동혁 기자
테너 이동신과 듀엣을 선보이는 박상돈 시장(왼쪽)/사진=박동혁 기자
축하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직접 노래하는 박상돈 시장/사진=박동혁 기자

이날 기념식에서 박상돈 시장은 ‘특별가수’로 변신했다. 주제공연인 샌드아트 공연 직후 무대에 올라 시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도 테너 이동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시민들에게 듀엣을 선보였다.

(왼쪽부터)축하공연을 펼치는 가수 케이시, 가수 카더가든/사진=박동혁 기자
(왼쪽부터)축하공연을 펼치는 가수 케이시, 가수 카더가든/사진=박동혁 기자

이후 가수 윙크와 케이시, 카더가든의 무대가 이어지며 기념식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흥과 멜로디를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불꽃놀이로 밤하늘을 수놓으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고,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왼쪽부터)기념사를 하는 박상돈 시장, 축사를 하는 정도희 의장/사진=박동혁 기자
(왼쪽부터)기념사를 하는 박상돈 시장, 축사를 하는 정도희 의장/사진=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서기 930년 음력 8일 8일 고려태조 왕건이 ‘천안도독부’라는 명칭을 부여하며 등장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의인을 배출하며 우리나라의 큰 축을 지켜왔다”며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라며 “시민들의 삶이 풍요로운 풍족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도희 천안시의장은 “천안시 승격 후 60년 동안 천안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명품 도시 천안을 위해 지역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천안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놀이 모습/사진=박동혁 기자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놀이 모습/사진=박동혁 기자

한편 천안시는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을 합쳐 천안시로 승격됐다. 지난달 말 기준 인구는 69만 186명으로, 시 승격 당시 인구 6만 6,055명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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