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사진‧광고패션사진 등 갤러리 탄에서 21일까지 139점 선봬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학 졸업전시회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분야가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학과장 하승용)은 13~21일 대전 서구 탄방동 갤러리 탄에서 ‘제24회 졸업전시회 moMEnt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엔 졸업예정인 4학년 학생 28명이 △순수사진 △광고‧패션사진 △NFT분야 작품 139점을 선보인다. NFT는 디지털 자산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으로 원본과 소유권을 나타낸다.
권용세 학생은 순수사진 분야에서 쓰레기들을 수집해 음식처럼 제작을 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식음전폐(食飮全廢)’ 작품을 선보였으며 김혜민 학생은 고흐와 클로드 모네의 힘찬 붓놀림과 왜곡된 형태를 사진으로 보여주기 위해 불투명한 접시를 이용한 누드의 아름다운을 표현한 ‘누드의 인상(人相)’을 전시했다.
패션사진 분야에서는 김영은 학생이 가죽 바이커를 활용해 바이커의 멋스러움을 표현한 ‘NO.1 Biker’ 작품이 눈 길을 끌었고 광고사진 분야에서는 유지영 학생의 ‘홈스프레이’ 작품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올해 첫 선을 보인 NFT분야는 대체 불가능 토큰을 이미지로 제작하는 것으로 김지우 학생의 ‘문문(門問)’과 김동현 학생의 ‘Overdose’를 필두로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다.
하승용 광고사진영상학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비록 부족하더라도 젊음의 패기와 창의력으로 훗날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번 ‘moMEnt’전은 기간 내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오픈식 행사는 13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