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날, 비빔밥 퍼포먼스부터 축하공연, 불꽃놀이까지 화려한 개막 알려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의 가을 대표하는 특산물 축제인 ‘2023 강경젓갈축제’가 성대한 개막축포를 쏘아 올렸다.
축제 첫날인 19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강경읍 금강 둔치 축제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올해 축제는 ‘강경젓갈이 상월고구마와 춤을 추다’라는 부제 속에, 수백 년 발효과학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경젓갈과 양질의 황토에서 자란 상월고구마의 컬래버레이션을 추구하는 농특산품 융합형 축제를 지향한다.
개막일 오전, 본무대에서는 축제 테마에 걸맞게 ‘대형 젓갈ㆍ고구마 비빔밥 퍼포먼스’가 맨 첫 순서로 펼쳐졌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현악 앙상블, 길놀이 공연, 릴레이 버스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개막식에서는 ‘젓갈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와 나경필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 등 공식적인 개회 세리머니가 열렸다. 김치 담그기 퍼포먼스에 함께한 백성현 시장은 젓갈이 품고 있는 역사와 과학, 효능 등을 소개하며 강경젓갈에 대한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산업과 산업, 과학과 문화, 자연과 사람이 새로운 조화 속에 숨은 가치를 발산하는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논산의 축제도 새로운 시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며 “젓갈과 고구마의 만남은 춤을 추는 듯한 맛의 향연을 이루고, 곧 글로벌한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 순서에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을 비롯해 가수 이환, 오렌지인디고, 김수찬 등의 신명 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후 치러진 형형색색 불꽃놀이가 강경 포구의 밤을 빛내며 개막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오는 22일 일요일까지 치러지는 강경젓갈축제는 다양한 젓갈이 망라된 대형 젓갈판매장은 물론 젓갈과 고구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체험관,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부스들이 전국의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젓갈판매장에서는 평상시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젓갈을 판매하고 있어 발걸음이 모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젓갈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젓갈김치담그기 이벤트는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체험 희망자가 줄을 잇는 모습이다. 젓갈김치담그기 이벤트는 체험료 18,000원으로 배추김치 또는 총각김치(각 4kg)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핑크퐁 공연부터 남녀노소가 즐겨보는 전국노래자랑, 노래하는 대한민국 등의 TV프로그램 녹화도 축제장에서 이뤄져 강경젓갈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