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방제 등 방역 조치 강화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10건이 발생했고, 추가 신고가 있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백신으로 방어할 수 있어 내달 초까지 추가 백신을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 등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에 천안시는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철저히 준비·점검하고, 가축방역 차량 5대를 동원해 집중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그리고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소독을 위해 서북구보건소 전용 차량 2대로 농장과 그 주변을 집중방제하고, 농가 스스로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김영구 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아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스스로 백신 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해충방제,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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