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장우 "기업 유치, 균형발전 핵심" 강조
윤석열·이장우 "기업 유치, 균형발전 핵심" 강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11.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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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대전충남사진기자협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 이장우 대전시장(대전충남사진기자협회 제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기업 유치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윤 대통령은 2일 대전 컨벤션 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해 "대전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0년 초 국방과학연구소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첨단 연구 개발 중심지로 자리를 잡아 왔다. 저는 대전을 우리나라 최고 과학도시로 명명한 바 있다"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과 관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방위 산업이 이곳 대전에서 더욱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지방의 성공 열쇠는 기업 유치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어제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지역의 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교육과 의료, 문화 접근성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우수한 직원과 전문 인재의 가족이 살고 싶은 곳이 돼야 직원과 인재 유치가 가능해지고, 자연스럽게 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의료는 바로 기업의 직원과 그 인재의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지역의 기업 유치, 곧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해 지역의 기업 유치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 21세기 성장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윤 대통령의 말씀처럼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는 변화의 출발이 조금 늦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지방 인구 감속이 가속화되는 등 지방 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오늘 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계신 여러분이 참석해 준 것은 지방을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 동력을 확보할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 시장은 "희망이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첨단 기술 혁신 등 우리는 비록 시작이 늦더라도 힘을 모으면 세계 어느 나라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자율, 공정, 연대 희망의 기치 아래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의 협력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로 이제는 전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대전부터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최선봉,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의 최선봉에서 자율, 공정, 연대, 희망의 등불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기자협회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기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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