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한 지민규 충남도의원, 머리숙여 사죄
음주측정 거부한 지민규 충남도의원, 머리숙여 사죄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11.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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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음주측정 거부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충남도회 지민규 의원(국민의힘·아산6)이 “물의를 일으켜 도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6일 말했다.

지민규 의원이  “물의를 일으켜 도민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지 의원은 이날 제348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누구보다 올바른 모습을 보여야 할 의원으로서, 그렇지 못하고 도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공직자, 선·후배 동려 의원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 의원은 “모든 것은 저의 잘못이기에 그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과오를 모두 인정하고 이와 관련된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믿어주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송구스럽다”고 사죄했다.

마지막으로 “한순간 어리석은 판단을 한 것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도의회는 윤리특위를 가동해 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음주운전도 모자라 음주측정 거부와 거짓말 등 범죄를 은폐하려한 지 의원의 파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도민들게 깊이 사과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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