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민 의원 "한 달 이내 거취 결정"
민주 이상민 의원 "한 달 이내 거취 결정"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3.11.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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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출연... 유쾌한 결별 또는 치열한 내부 투쟁 결정 임박 관측
환영사 하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세종의사당 추진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7일 “한 달 이내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수박 논란’속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계속 날을 세워온 만큼, 그가 얘기한 ‘유쾌한 결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거취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스스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 거취에 대한 생각이 정리돼야, 그 다음에 그런 것을 말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유쾌한 결별을 할지, 아니면 내부에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저를 불태울지 빨리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공천을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당하는데, 그런 모욕감을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12월말까지는 늦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 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 ‘한달 안에 결판이 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위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0월 중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언주 전 의원 등과 식사를 하며, 정국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전 대표와 만나 한국정치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며 “한국정치가 양극화돼 있고, 내편이면 무조건 옳다는 것 등을 돌파해야 한다는 면에서 같은 생각이 많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회동에서 “여러 세력을 연합해 ‘따로 똑같이’의 마음으로 하라”는 조언을 했다고 설명하며, “다른 건 인정하고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상식의 정치’를 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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