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으로 인건비・시설비・무상급식비 등 필수 경비 증가분까지 우선 확보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주희 세종시교육청 교육조정국장은 7일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4.2%로 증액한 1조 1,062억 원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보통 교부금이 전년 대비 1,106억 원이 감소한 것에 대응해 교육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활용하고, 기금으로 인건비 시설비 무상급식비 등 필수 경비 증가분까지 우선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세수 악화로 인한 지방 교육재정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교육청이라는 큰 방향과 함께, 세종교육은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가용재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효과성을 높이고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전년도 대비 1,161억 원이 감소한 9,384억 원을 편성했고, 예금이자 수입과 사용료 수입 등 자체 수입은 22억 원을 반영했다.
기타수입은 23년 정리 추경과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순세계잉여금을 최소화해 전년도와 같은 50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맞춤형 교육에 240억 원, 교육환경 195억 원, 교육복지 626억 원, 교육생태계 793억 원, 교육자치·교육행정 76억 원, 기타사업에 9,132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교육안정화기금의 경우 나중에 갚아야 하는지’를 질문에, 이 국장은 “정립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값을 필요는 없다”라고 답했다.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유보통합 등의 경우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한지’를 묻자 ”2024년까지 시와 협력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격차가 발생할 부분을 좀 더 이해관계를 좁혀야 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경직성 경비와 국가책임 교육・돌봄 강화, 디지털 교육혁신에 따른 맞춤형 교육 확대 등 정부 정책 연계를 위해 9,132억 원을 편성했다.
먼저, 경직성 경비로 인건비 6,457억 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1,118억 원, 학교 등 교육기관 설립비 1,066억 원 등 모두 8,812억 원을 책정하고,
교육기관 정보화 여건 개선과 교육행정 지원 등에 223억 원을 반영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통한 개별 맞춤형 교육,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돌봄, 자유·창의에 기반한 교육환경 조성 등 중앙정부 정책을 연계하는 데에 97억 원을 편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