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학교는 9일 대전 서구 샘머리공원에서 ‘온정나눔을 위한 사랑가득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
배재대는 재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배재재능나눔 봉사단과 외국인 유학생 40여명이 김장봉사로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배재대는 10여 년 전부터 활동해온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참여 학생들도 타인을 위해 봉사활동 할 수 기회를 제공받아 기쁜 마음으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배재대는 이날 행사에서 대전 서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단체인 밝은미래연합봉사단 등과 함께 김장하기에 매진했다. 이번 활동을 지원한 배재대 사회봉사지원실과 한국어교육원은 대학 봉사프로그램으로 구성원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배재대는 한국어교육원 정부초청 외국인 유학생들이 김장에 직접 참여해 한국의 김장문화와 봉사활동 문화를 익히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4일 대정지역 9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900여명이 참가한 ‘제6회 대전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에 참가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음식을 나눠먹는 등 한국의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 나눔에 참여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4일엔 여러 나라 친구들과 협동공치기, 사각줄다리기를 하면서 우정을 쌓았는데 오늘은 김장으로 한국 고유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한국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장 나눔에서 마련된 김장김치는 대전지역 쪽방촌과 대전 서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후생학원에 전달돼 이웃들에게 정을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