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최하은씨 학부 졸업논문,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게재 '화제'
목원대 최하은씨 학부 졸업논문,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게재 '화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11.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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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은씨
최하은씨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 학부생의 졸업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됐다. 학부생의 졸업논문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문학술잡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목원대 역사학과는 지난 6월에 제출·통과된 최하은씨(8월 졸업)의 학부 졸업논문이 <판소리연구> 제56집(10월31일 간행)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판소리연구>는 판소리학회에서 1989년부터 간행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다. <판소리연구>의 논문 게재는 학계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최하은씨는 ‘일제의 판소리 권력화 과정과 그 영향에 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을 통해 일제강점기 판소리에 대한 일제의 정책을 고찰했다. 판소리가 일제의 국가권력으로부터 권력화돼 조선 식민화 정책에 이용된 것부터 실패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살펴봤다.

'판소리연구' 제56집 표지.
'판소리연구' 제56집 표지.

최하은씨의 논문은 판소리 전수과정의 실상은 물론 일제 식민정책에서 판소리의 권력화 측면을 규명하는 등 다방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호 역사학과 학과장은 ”최하은씨의 논문이 올해 학과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을 뿐만아니라 전문 연구자들이 기고하는 학술잡지까지 게재되며 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한 사례에 속한다“며

”이번 성과는 앞서 제1회 역사학과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졸업논문이 전문학술잡지에 게재된 전례를 이은 두 번째 쾌거이며 그동안 학과에서 진행한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비롯해 심화학습, 답사 세미나, 졸업논문 발표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우수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어서 재학생들에게 더욱 정진하는 동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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