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2023 공학 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3 공학 페스티벌’은 국가 산업 발전의 핵심역량인 청년 공학도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전국적인 공학축제다.
올해는 ‘파격을 넘어 생성의 시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공학 네이티브’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3일간 진행됐다.
메인 행사로 학사 172팀이 참여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22일 개최됐으며, 21일에는 석·박사 489팀이 참여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최종 결선이 치러졌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순천향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캡스톤디자인 팀 ‘패트와 매트’는 ‘잘잤어?: 인생의 3분의 1을 위한 수면 모니터링 매트’를 주제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 수면 모니터링의 문제점을 개선한 실시간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딥러닝, 압력센서 등을 사용해 수면 자세, 호흡수, 심박수 등을 측정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측정 결과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는 순천향대 전자재료소자융합공학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블레이드 메이커스’팀이 ‘차세대 QD-OLED 패널 검사용 Soft Contact 블록 개발’ 과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 과제는 핀 설계를 시뮬레이션해 수직형 블록구조와 저가의 실리콘으로 패널 손상 문제를 해결하고, 15GHz의 주파수에서 빠른 신호전달과 고전류에 대응이 쉽다. 50,000회의 반복 측정이 가능한 50mΩ의 낮은 저항의 핀을 개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우수한 프로젝트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기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산학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