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공무원연금공단 주식손실로 2년 새 1,364억날려
박덕흠 의원,공무원연금공단 주식손실로 2년 새 1,364억날려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12.07.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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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사학연금과 비교해도 평잔수익률 5.8%로 3대 연기금 중 꼴찌

국회행정안전위원회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군)은 공무원연금공단의 금융자산운용의 미숙함을 지적하고 전문인력 충원, 금융 투자시의 안전장치와 위기상황별 대응전략의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 박덕흠 국회의원
박덕흠 의원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2012년도 7월말 현재 4조 820억원의 자산을 채권, 주식, 대체투자 및 지불준비금으로 운용하고 있음. 그 중 채권 등 대부분의 금융자산에서 3~5%의 수익이 발생되고 있으나, 주식의 경우에는 2011년도에는 1,350억원(13.8%), 2012년도에도 14억원(0.1%)의 손실을 보고 있다.

박의원은 “이럴 바에야 은행 정기예금에 맡기는 게 낫지 않겠는가? 공단의 금융자산 운용 조직의 전문성을 시급히 보충해야 한다” 라고 질책함. 한편,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3대 연금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사학연금과의 연기금 평잔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최근 3년간 국민연금은 7.7%, 사학연금은 8.2%로 높은데 반해 공단은 5.8%로 수익률이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단은 “2011년도 BM대비 수익률”에서 공단의 채권 운용수익률은 BM대비 0.54%, 주식은 3.84% 정도 낮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과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인해 주식손실을 전적으로 공단의 운영미숙으로만 탓하기는 어렵지만,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 변화를 공단에서 충분히 예측하지는 못했더라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별 대응전략이 공단에 마련되어 있어야 했는데, 이러한 전략 미비로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라고 질타했다.

박의원은 “투자 시 신중을 기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위기 상황별 대응전략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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