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서장 이병환)는 8일 오후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들이참여하는 학교폭력자문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는 학교 폭력발생시 객관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함으로써 수사의 공정성 확보는 물론 사회적 참여를 통한 책임을 함께 공유하는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폭력사건 중 다수인이 관련되어 있거나, 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장이 상반돼 대립하고 있는 경우, 향후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사건을 대상으로 신중하면서도 공정한 조사를 통해 공감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번 구성되는 자문단은 경찰관과 외부인사인 변호사, 정신과의사, 청소년자문상담사, 교사 등이 참여해 학교폭력의 실상을 함께 고민하고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학교폭력자문단은 구성과 동시에 향후 운영방식에 대한 회의는 물론 기존 발생한 사건중 다수인이 관련된 사건에 대하여 수사개시 단계부터 진지한 논의를 통해 수사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