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대비 맹훈련
충남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대비 맹훈련
  • 서지원
  • 승인 2012.08.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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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학생 101명 폭염경보도 잊은 채 훈련

충남 학생 101명이 오는 9월 4-10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이하 대회)에 옥내제어 등 33개 직종에 참가한다.

▲ 김종성 교육감이 학생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7위’ 목표 달성을 위해 폭염경보 속에서도 학생들이 학교 실습실에서 기능연마를 위해 맹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9일 오전 11시 김종성 교육감이 천안공고를 직접 방문해 기능훈련 중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천안공고(교장 김용대)는 조적, 용접 등 7개 직종에서 23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충남선수단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번 대회 충남 선수단은 35개 직종(대회개최 48직종) 115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4월 충남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들로 대부분 특성화고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그 동안 불볕더위에도 학교 실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기능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참가분야 직종별로 최고 전문가들인 학교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해 여름 무더위 속에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지도하고 있어 학생들은 흐르는 땀방울에 아랑곳 하지 않고 훈련에 열중해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펴고 있다. 천안공고는 그 동안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졸업생들이 모교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후배들을 지도, 격려하고 있다.

▲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맹훈련 중인 학생들 격려에 나섰다.

이날 용접 기능훈련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손영산 한국폴리텍 교수는 “무더위 속에서 훈련 중인 후배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 학생들이 우리나라 산업사회를 주도하는 기술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여름방학을 이용해 매년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성 교육감은 “그 동안 기능을 가진 학생들의 땀방울이 우리나라 경제를 부흥시켜 왔다. 기능훈련 중인 학생들이야 말로 국가를 위한 참다운 애국자”라며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훈련해 런던올림픽의 우리나라 선수단처럼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충남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입상하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에서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포상금을 부상으로 수여받는다. 금․은메달 획득 학생은 내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선수 선발 평가전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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