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2년째 현금 가방 두고 사라져
2년째 현금 가방 두고 사라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지난해에 이어 현금 9,900만 원을 천안시에 기부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29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청룡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찾아 현금이 담긴 가방을 놓고 갔다.
기부자는 가방에 ‘이웃돕기 성금’이라는 쪽지와 함께 오만 원권 19개 다발(9,500만 원)과 만 원권 4개 다발(400만 원) 총 9,900만 원을 두고 갔다.
50~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기부자는 지난해에도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9,900만 원이 담긴 가방을 청룡동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자는 가방을 전달하고 곧바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룡동은 기부금을 기초생활수급자가 원하는 물품을 제공하는 ‘드림청룡단과 요술램프’, 매달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전달하며 생활실태를 모니터링하는 ‘우리 동네 우렁각시 찾아가는 모니터링’, 취약계층에 식재료와 요리법을 전하는 ‘신선그린푸드 건강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추운 겨울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익명의 기부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끄러운 인생살고 있는것을 느끼지 못하는게 부끄러운거다! 가족만을 위해 사는 인생은 개,돼지같은 짐승도 할줄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