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출신 정기현, 황정아 향해 '비례대표' 출마 제안
ETRI 출신 정기현, 황정아 향해 '비례대표' 출마 제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1.17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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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기현 대전 유성구을 예비후보가 아침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기현 예비후보 제공)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기현 대전 유성구을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영입 인재 6호로 입당한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향해 비례대표 출마를 제안했다. 

황정아 연구원이 1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역구 출마 의사를 내비치자, 정 예비후보는 과학기술인의 동반 여의도 입성을 위한 '윈윈 전략'을 제시한 셈이다. 민주당은 최근 유성구을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정기현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성구을 선거구는 50년 역사의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하고 있어, 과학기술인 국회의원의 당선이 어느 선거구보다 어색하지 않은 지역"이라며 "같은 과학기술인 출신인과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그의 생각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황정아 책임연구원의 출마를 환영한다. 국회 구성을 보면 법조인에 비해 과학기술인이 지나치게 적다. 법조인은 과다 대표되고 과학기술인은 과소 대표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이 곧 경제며, 국방이고, 의료이며, 복지이자, 외교인 시대이다. 과학기술인이 좀 더 많이 국회에 들어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성구을은 과학기술뿐 아니라 지역의 여러 현안에 밝은, 연구원 출신 정치인 정기현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과학기술인의 국회 진출을 늘리기 위해 황 연구원은 비례대표를 생각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황 연구원은 전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대전 유성구에서 굉장히 오래 살아왔다"며 "일회적인 것보다는 오랫동안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역구를 더 희망한다고 (당에)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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