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폭력 가해 학생 대상 '특별교육 평가회' 개최
충남교육청, 학교폭력 가해 학생 대상 '특별교육 평가회' 개최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1.2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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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 및 운영 방법 논의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교육청은 19일 천안백석대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2회 이상의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10회기 특별교육 평가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기관 운영 평가회
19일 열린 학교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기관 운영 평가회

평가회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으로 특별교육에 참여한 학생과 학생들 보호자와의 간담회, 백석휴먼인성혁신사업단의 사업 결과 발표, 교육프로그램 개선 및 운영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의 소통의 어려움에 따른 어려움,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 등에 의해 일탈행동과 학교폭력을 행사한 것 같다”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함께 자리한 학부모는 “지난 일에 대한 반성을 통해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아닌, 학교폭력을 발생 시 중재하고 제지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학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개선,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사이버, 성 관련, 집단 폭행, 중대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에 대한 교육,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일탈행동 학생에 대한 많은 관심과 상담,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역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업 관계를 갖추어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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