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31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황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은 정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고 대통령 하나를 잘 못 뽑았을 뿐인데 민생은 참담해졌다”며 “이번 총선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 민주주의, 평화를 회생시키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사단은 12·12 군사반란 주역들처럼 모든 권력기관을 장악했다”면서 “하나회를 척결하고 군을 민주적 통제 아래 놓았던 것처럼 정치검찰들을 척결하고 검찰 권력의 뿌리인 수사 기소권을 분리하겠다”며 검찰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사법리스크라는 말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검찰이 거짓을 만들어낸 가공된 거짓말이기 때문에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의 맞대결‘설’에 대해선 “(김 전 대표가) 울산이 아닌 수도권에서 출마한다면 가서 붙어볼 생각도 있다”면서도 “당이 허락해주고 제일 중요한 것은 중구민이 양해해준다는 전제”라고 했다.
한편 이날 황 의원은 지역공약으로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신속 지원센터, IBK기업은행 본사 대전 중구 유치, 대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홀몸 어르신 공동체 주택 ‘따스운집’ 건립, 대전 중구 호남선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 등 5개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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