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김종민 대표 "이재명 범야권 위성정당 추진은 의석 도둑질"
새로운미래 김종민 대표 "이재명 범야권 위성정당 추진은 의석 도둑질"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2.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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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연동형 비례제 유지 방침 강력 비판... "범죄단체 구성은 가중처벌" 일침
김종민 국회의원
김종민 국회의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새로운 미래 김종민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이 대표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준(準) 연동형’ 유지로 사실상 결정하고 범야권 위성정당 추진 방침을 세운 것은 ‘선을 넘는 의석수 도둑질’이란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제발 양심에 손을 얹고 정치합시다’라는 글을 통해 이 대표의 ‘꼼수 위성정당’ 추진을 강력 규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모든 세력과 함께 결국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것은 ‘위성정당’이 아니라 ‘위선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선거법 기본 취지는 간단하다”며 “소선거구제 때문에 국민의 지지에 비해 의석수를 못받는 정당의 몫으로 비례대표를 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구에서 과도하게 의석 수를 가져간 거대정당이 비례의석까지 탐내는 것은 ‘도둑질’”이라면서 “국민의힘은 혼자 도둑질하는 것이고, 민주당은 연합해서 도둑질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연합해서 도둑질한다고 그 죄가 가벼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범죄단체 구성에 해당한다”며 “대한민국 형법은 범죄단체 구성해서 도둑질하면 가중처벌하게 돼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소수정당이 연합해 참여하면 바람직한 일이지만, 민주당이 합세하면 도둑질이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합세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민주당은 마지막 선을 넘지 말라. 아무 가치도 명분도 없는 일”이라며 “정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지옥의 문을 민주당 손으로 열게 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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