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이 5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숱한 시련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19년을 대덕구를 지켜왔다”며 “대덕주민께서 오래 담금질해 만든, 진짜 대덕사람 박영순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키워 달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검찰 독재 저지,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 대덕의 변화와 도약’이라는 세 가지 총선 목표를 발표하며 “윤석열 정권은 무능·오만·독선으로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했다.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폭주를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약속했던 1호 공약인 ‘대전 혁신도시 지정’ 공약 이행 성과와, 1호 법안인 ‘지역인재 의무채용법’(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35% 채용) 통과를 소개하며 당선 이후 4년간 지역균형발전을 중심으로 약속을 지키고 책임지는 정치를 실천했음을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당선 이후 4년간 대덕구에 확보한 지역발전 국비 예산 3202억 원 확보를 비롯해 대덕구 숙원사업인 ▲신탄진 인입선 철도 이설사업 ▲회덕IC 연결도로 개설 ▲현도교~신구교 간 도로개설 ▲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 등이 확정·진행되고 있는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부선 지하화, 연축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도 약속했다.
박 의원은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동서로 갈라진 대덕구를 하나로 통합하고 대전 조차장 부지 복합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연축지구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을 확실히 매듭짓고,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인 장동 탄약창 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