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우즈벡과 교육·문화 교류…유학생 유치 집중
선문대, 우즈벡과 교육·문화 교류…유학생 유치 집중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2.09 0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르다리야 주 찾아 합의각서 체결
국립니자미대, 세계언어대, 국립교통대 등과 업무협약
선문대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정부가 교육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선문대 제공
선문대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 정부가 교육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선문대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문화 교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선문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를 찾아 정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선문대는 작년 중앙아시아 인력을 충남 소재 기업에 취업시켜 지역에 정주하기 위한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선문대는 한국어·취업 교육을 통한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과 맞물리는 전략으로, 지역 발전과 연계한 해외 인재 유치‧학업‧취업 연계다.

선문대는 우즈베키스탄의 한국형 대학교인 한국국제대와 3+1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한국국제대와 협력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페르가나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문성제 선문대 총장(오른쪽)이 우즈베키스탄 국립니자미대학으로부터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선문대 제공

문성제 선문대 총장은 지난 1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교육 교류의 가교역할을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국립니자미대로부터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학위 수여 후 양교는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선문대는 한국어교육원 한국어 교재 등을 기증했다.

이 외에도 선문대는 현지 세계언어대, 국립교통대와도 교육 교류 및 복수학위 등에 관한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문성제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내 우수 대학 및 기관과 활발한 교육·문화 교류는 물론, 우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우수 인력 유치·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흐부다예프 시르다리야 주지사는 “선문대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며 “교육·기업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한국 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2022년 4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국가는 중국(6만 7,439명), 베트남(3만 7,940명)에 이어 우즈베키스탄(8,608명)이 세 번째로 많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