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관저2동, 구봉산 산신제 5년 만에 재개
대전 서구 관저2동, 구봉산 산신제 5년 만에 재개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4.02.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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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단체 지역 주민 등 500여 명 참여
서구 관저2동 구봉산 산신제 모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 관저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오승상)는 지난 23일 2019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구봉산 산신제’를 5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신제는 ▲서구풍물단 지신밟기 ▲구봉예술단 천수바라춤, 모듬북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산신제례가 집례됐다. 이어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오곡밥 나눔, 경품추첨 등 주민 화합의 자리도 펼쳐졌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안녕과 협동, 풍년과 번영을 산신께 빌어오던 구봉산 산신제는 지난 1999년부터 구청장이 초헌관(初獻官‧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서구문화원장이 종헌관(終獻官)으로 참석,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어오고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저동 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구봉산산신제보존회’가 전통을 보전하기 위해 애정과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철모 청장은 “전통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오신 구봉산 산신제보존회(회장 김성일)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구봉산의 정기를 받아 서구의 번영과 구민 모두가 올 한해 만사형통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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