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배진우 교수(화학생명공학전공) 연구팀이 최근 뛰어난 성능의 ‘마찰대전 나노 발전기’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기대에 따르면 마찰대전 나노 발전기는 높은 마찰 극성을 갖고, 낮은 전기적 손실로 출력과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다.

기존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는 배터리가 필요 없어 사물인터넷 센서, 웨어러블 장치, 자가발전 전자소자 등에 활용할 수 있지만, 에너지 변환 효율이 낮고 생산되는 전류가 미약해 응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분극 특성이 우수한 나노 물질이 첨가된 고분자 나노 복합 재료를 이용해 마찰대전 나노 발전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나노 물질로 산화 그래핀과 몰리브덴 황화물 나노입자를 각각의 고분자와 조합해 고분자 나노 복합재료를 개발했다.

이들은 고분자 나노 복합재료를 마찰대전 층으로 활용해 기계·전기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고, 전류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찰대전 나노 발전기 구현에 성공했다.

배진우 교수는 “마찰대전 나노 발전기는 가볍고 유연하며, 전기 생산 효율이 높다”며 “GPS와 같은 저전력 전자기기의 전원 장치나 초박막 터치 센서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적 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지난 1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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