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민주당 선거 민주주의 저버려” 탈당...무소속 출마
김경훈 “민주당 선거 민주주의 저버려” 탈당...무소속 출마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4.03.1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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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했다 컷오프된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민주당은 공정과 상식의 선거 민주주의를 저버리고 국민을 우롱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경훈 전 의장은 11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당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이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민주당이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의 전략공천을 결정하면서 컷오프됐다.

김 전 의장은 “본선 승리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선출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인지도와 조직력, 정치적 기반을 고루 갖춘 인물이 경선이라는 검증 절차를 거쳐 선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중앙당은 협의와 소통, 절차와 순리를 무시하고 일방통행으로 전략공천을 자행했다”면서 “사천(私薦)이 아닌 망천(亡薦)”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구에는 현실에 안주하는 비겁한 리더십이 아닌 변화와 혁신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강혁한 추진력을 갖춘 새롭고 능력 있는 인물 그리고 정직한 임무를 통해 중구를 새롭게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전 의장은 범무소속 후보 단일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중구민의 선택을 통해 중구 발전의 최적의 적임자로 선거에 나서 중구형 선거 혁신을 통해 민주주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중구 발전에 새롭게 선도하는 길을 열어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훈 전 의장의 권리당원 중 1800여 명이 탈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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