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서울대·국립산림과학원, 컨소시엄 맺어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는 생명공학과 이환명 교수 연구팀이 산림청 주관 ‘2024 국가 천연물 클러스터 산림식물 정유은행 구축 및 활용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서대 주관으로 호서대, 서울대, 국립산림과학원이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으로 진행된다.
식물 정유(Essential oil)는 식물이 만들어 내는 2차 대사산물 중 독특한 향과 휘발성을 가진 물질이다. 유럽에서는 기원전 300년경부터 천연향료,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첨가물과 대체의학 소재 등으로 사용됐다.
그간 국내 식물 정유 개발·연구는 많은 지자체와 대학 등이 시도해 왔다.
그러나 향료작물의 부정확성과 낮은 수득률, 연구 기관 간 추출공정 및 성분분석 등 표준화·규격화 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국가 표준 소재 공급이 불가능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컨소시엄 기관은 ▲산림 향료작물 공급원 조성 ▲산림 향료작물 특성 정보 구축 ▲식물 정유 개발 및 표준화 체계 확립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환명 교수는 “앞으로 한국 산림식물 정유은행을 운영해 식물 정유의 글로벌 바이오소재 활용 가능성을 확립하겠다”며 “연구·산업용 공공 분양 서비스를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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