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전면 백지화 촉구
금산군의회,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전면 백지화 촉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3.2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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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지난 2월 항의 방문에도 한전 측 변화 모습 없어"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금산군의회(의장 김기윤)가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추진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회는 25일 제31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금산군 통과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345,000V의 고압 송전선로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무시하고 비효율적인 송전선로 경과대역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문가들의 사업 타당성 의견을 수렴하여 송전선로를 결정해야 함에도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위한 최적 경과 대역 확정은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들의 투표로 대형사업을 확정하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금산군 진산면은 대역 폭이 550m 밖에 안되는 좁은 지역으로 최적 경과대역을 확정하기 전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설명을 하고 입지선정위원을 선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고압 송전선로가 건설되면 전자파와 자기장, 안전사고에 대한 주민 불안감과 지역 문화재 및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사업 등에 막대한 손실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진산면 주민들은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가 진산면을 경유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으며 금산군의회는 지난 2월 세종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 본부를 방문하여 송전선로 입지 선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도 한전의 변화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금산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적극 반대한다며 전면 백지화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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