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전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했다.
이 시장은 1일 도서관 확충 및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계획안 발표 기자회견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이 시장의 복장을 본 출입 기자들과 공무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시장은 “한화가 파죽의 7연승을 거둬 기뻐하는 의미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다”며 “성적이 안 좋을때나 좋을때나 한결같이 대전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아 지금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한화의 우수한 성적을 현 대전시정에 빗대며 "도시브랜드 평판 조사 전국 3위, 방위사업청 이전, 국가산단, 머크사 등 기업유치,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대폭 증가 등 현안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한화가 금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내년 꿈의 야구장(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준공에 맞춰 2연패를 달성하면 좋겠다"며 "하나시티즌, 배구단 등 대전 연고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시민들이 일류도시로서 자긍심 결집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전날 KT를 14대 3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가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건 1992년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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