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돌발해충 확산 차단 ‘농업·산림 공동방제’ 추진
홍성군, 돌발해충 확산 차단 ‘농업·산림 공동방제’ 추진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4.05.20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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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예찰과 적기 공동방제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온난화로 인해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의 발생이 평년보다 빠르고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동방제기간을 20일부터 6월 5일까지로 설정하고 농업 산림 관계 부서 간 협업 및 적극적인 현장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에 주로 서식하며 알에서 깨어나서 이동하는 행동 특성이 있어 산림지와 농경지에서 동시 발생하는 해충에 대해서는 부화시기에 맞추어 1~3회 공동방제를 해야 효과가 크다.

과수, 수목류, 밭작물 전역에 흡즙으로 인한 수세 약화 및 그을음 피해를 끼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 선녀벌레의 경우 유충기 작물의 줄기나 잎에 흰색의 왁스질 털로 덮힌 애벌레가 다량 발견될 시 적용약제 또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반면 가로수 및 농작물 전역에 거쳐 널리 피해를 끼치는 미국 흰불나방의 경우 지난해 발생 밀도 및 겨울 온난 기온의 영향으로 올해 대규모 출현이 예측되고 있어 마을 안길 등 생활권 주변 대량 발견 시 즉시 관할 읍면에 신고하여 신속 대응을 통한 그 확산을 조기에 억제해야 한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각종 돌발해충으로 인해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적기 마을단위 공동방제가 필수적”이라며“협업 방제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찰 및 방제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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