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실은 취재 협조 요청, 계룡시는 비공개... 엇박자
계룡시장 출장 이유로 불참... 국비예산 태도 여실히 드러나
계룡시장 출장 이유로 불참... 국비예산 태도 여실히 드러나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계룡시와 지역구 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씁쓸함을 남겼다.
비상식적인 비공개 회의와 이응우 계룡시장의 불참 등 뒷말을 남기며 계룡시 발전의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황명선 의원실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를 알리며 지역 언론사에 취재 협조 요청을 보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계룡시가 비공개 회의라며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았다.
취재진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결국 공개로 전환했지만 기자들이 대거 철수하면서 망신살을 뻗쳤다.
이밖에 이응우 계룡시장의 불참도 논란이다. 이 시장은 이날 기념사진과 티타임만 마치고 태안 출장을 떠났다. 가장 중요한 협의회에는 불참한 것.
초당적 협력과 협치는 물 건너가고 사실상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굳이 하루에 몰아서 지역구 3곳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려는 황명선 의원실도 문제지만 계룡시가 국비예산을 대하는 어설픈 태도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엄사면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도대체 어처구니가 없다. 일정 조율을 이정도 밖에 못했다는 것은 서로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머리를 맞대지도 못하는데 무슨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이 나오겠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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