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전국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산림 3767ha에 큰 피해를 입히고 충남도내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우리에게 큰 아픔을 주었다.
2024년도가 절반가까이 지난 올해는 충남도에서 2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약5.43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산불 이전으로 되돌아 가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최근 산불의 대형화와 연중화 추세에 따라 산불예방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계룡시는 향적산, 천마산, 왕대산 등 시민들이 사랑하는 우수한 산림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준높은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지난 10년동안 산불 발생이 단 1건에 그쳤으며, 최근 2년 동은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 실화(50%), 영농부산물․쓰레기소각(22%) 등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고 있으며, 이는 산불예방활동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계룡시는 전문적으로 산불을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도부터 산불대응센터를 개소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산불전문교육을 수료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여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소방, 경찰, 군(軍)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방지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기관별 임무,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계룡소방서와 산불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현장대응력을 강화해왔다.
이처럼, 안거위사(安居危思)라는 고사성어처럼 편안할 때 어려움이 닥칠 것을 미리 대비하는 자세로 계룡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아름다운 숲을 지키고 산불없는 계룡시가 계속되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