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지난 16일 졸업전시회 ‘꿈위 2025:테라리움’을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꿈위’는 졸업전시, 비즈매칭, 과제전이 결합된 졸업박람회 브랜드로서 올해로 4회를 맞는 큰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독특하게 ‘졸업박람회’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시장에서 예비작가와 기업이 만나 업무 협약과 고용 관계를 논할 수 있는 비즈 매칭(Biz-matching), 과제전,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브리핑데이가 동시에 이뤄졌다. 만화웹툰전공과 웹소설전공이 최초로 공동으로 졸업전시회를 진행하면서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모든 전공의 1, 2학년 학생의 과제전 작품 약 350여 점이 함께 전시되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했다. 네이버, 카카오, 리디북스, 재담, 씨엔씨레볼루션을 포함해 약 50여 개 기업에서 방문했으며 200여 건이 넘는 미팅이 졸업전시회 현장에서 이뤄졌다. 졸업전시 박람회 브랜드 ‘꿈위’를 통해 비즈 매칭을 시작한 2022년부터 쭉 증가세를 보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시장의 확장성에 따라 인재 니즈도 커지면서 대학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웹툰, 웹소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만화 실사화, 웹드라마 등의 영상 쪽에서도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의 인재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번 ‘꿈위’박람회에는 웹툰, 웹소설 제작사 이외에도 영화사, 출판사 등의 기업이 지지향을 찾아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보고 예비작가와 미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웹소설과 작품을 지도한 박성환 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졸업전시회와 과제전을 통해 경험한 성취가 전공 내에 공유되고 전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각 전공들의 콜라보(Co-laboration)를 중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역시 그 연장선이다. 웹툰과 웹소설은 산업계 내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콘텐츠 분야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존재하던 만화웹툰콘텐츠학과와 웹소설과를 합쳐 총 4개 전공으로 올해 출범한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에는 전국 최초로 개설된 웹툰PD전공도 포함되어 있는데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선제적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의 콜라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같은 대학 만화과 출신으로 현재는 영상계열 학내 기업을 운영 중인 김성현 대표의 ‘램프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이번 박람회의 작품 브리핑 홍보 영상 공동 참여와 미디어아티스트인 강청아 교수는 졸업작품(웹툰)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였으며, 미디어보이스과 최윤영 교수가 전시회 개막식과 작품 소개 상영회의 사회를 맡았다.
한국영상대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산업의 흐름을 빠르게 캐치하여 학교를 졸업하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계열장 성대훈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나가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경험해 보고, 협업하는 자세와 문제 해결을 위한 스킬을 배우고 있다”고 계열제를 만든 이유를 설명하면서 “올해 최초로 개설된 웹툰PD전공까지 합하면 웹툰·웹소설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모든 인재가 배출된다”고 전했다.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은 올해 9월부터 ▲만화웹툰전공▲웹소설전공▲웹툰·웹소설자율전공▲웹툰PD전공 총 4개 전공의 수시 1차 접수가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