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유익환 의원(태안)는 2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먹는물 40%가 기준치 초과로 오염이 심각한 상황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마시는 학교 먹는 물 검사에서 40%정도가 일반세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식수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심각한 상황에서 관계 부서의 안이한 대처로 학생들이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집중 추궁했다.

유 의원은 “따라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 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사용금지 조치 및 경고문 부착과 폐쇄조치 등 빠르고 확실한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한, “다른 안전성 검사 결과의 경우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급수시설 1,065건 중 256건,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 196건 중 69건, 다수인 이용 먹는 물 공동시설 171건 중 51건, 먹는 샘물 103건 중 10건 등에서 일반세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식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주장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