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내일 만들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도전
"희망의 내일 만들 것"...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 도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4.07.1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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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강조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 점진적 시행" 피력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대전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0일 대표직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가 ‘희망의 내일’, ‘먹사니즘’ 등 담론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연임 도전을 선언,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라는 관전평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 수권정당인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내던지겠다”고, 8·18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영국은 14년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프랑스도 좌파연대가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우리도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역설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정치권의 당면 과제에 대해 “단언컨대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성장이 ‘먹사니즘’의 핵심”이라며,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에너지 대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공급시스템을 갖춰 ‘에너지 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을 건설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출생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에너지·통신 등 분야도 기본적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고도 했다.

외교·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외교의 목적은 국익이다. 실용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상대를 억지하는 강한 군사력 과시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화구축 노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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