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천안시장 출마는 일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국민의힘, 천안1)이 "천안지역 보수 재건을 위해 천안갑 당협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피력했다. 충남교육감과 천안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일축했다.
홍 의장은 1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제12대 후반기 의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추후 정치적 목표를 밝혔다.
홍 의장은 "교육감 출마는 솔직히 생각이 있었지만 자격이 안 되고, 시장은 할 생각 없다"며 "당협위원장으로 출마해 되면 계속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4년 뒤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천안갑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맡고 있었으나, 지난 총선 이후 여러 이유로 탈당했다.
홍 의장은 "정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2~3번 해도 지역에서 인정 안 하면 안 하느니 못하다"며 “당협위원장을 맡으면 도의원들과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협위원장이 안 되면 정치를 그만할지, 도의원에 한 번 더 나갈지 결정은 안 했다"며 "지금까지 5번 선거에 나가서 3번 당선됐는데, 제 꿈은 연속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속으로 정치를 했으면 열심히 잘할 텐데, 연속으로 한 번도 못 해 갈증이 난다“고도 했다.
홍 의장은 "2006년도에 당선돼 19년째 정치를 하고 있고, 당원으로서는 27년째"라며 “의정활동을 할 때 시의원이든 도의원이든 국회의원이든 높낮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충남도 48명의 도의원은 도민과의 소통으로 현안 해결에 주력하고, 관행과 형식에서 탈피해 충남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 제안과 입법 활동 등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 의장은 3선 도의원으로, 12대 전반기에는 제2부의장을 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김도훈·안종혁·박정수·신순옥·신한철·양경모·이현숙 충남도의원, 권오중·김강진 천안시의원이 함께했다.

